▲ 아리아나 그란데가 맨체스터에서 자선 콘서트를 연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미국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테러가 벌어진 영국 맨체스터를 찾아 자선 콘서트를 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26일(현지시간) SNS에 성명을 내고 영국 맨체스터에서 테러 피해자와 유가족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를 자살폭탄테러로 확인했다.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보고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어떤 말로도 희생자들과 유족을 위로할 수 없다. 그들의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 비극으로 고통당한 모든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를 도우며 보인 배려심과 희생 정신, 사고에 대처하는 자세 등 모든 것을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테러가 팬들의 안전과 연대를 앗아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일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을 것이며, 증오가 우리를 이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테러로 인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유럽투어도 잠정 연기했다. 자선 콘서트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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