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태훈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200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SK 왼손 투수 김태훈이 2017년 5월 26일 데뷔전(2010년 9월 17일) 상대였던 LG를 만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얄궃게도 김태훈이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지는 알 수 없다. 왼손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1군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27일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김태훈이 지난 경기와 확연히 다른 투구를 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구종을 다양하게 쓰면서 실점을 막았다. 뒤에 나온 김주한도 위기를 잘 넘겼다"고 칭찬했다. 

그는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1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앞으로 김태훈의 보직은 다이아몬드의 투구를 보고 결정하겠다. 안그래도 어제(26일) 코치들과 투수 보직과 관련된 미팅을 했다. 다이아몬드는 26일 퓨처스 경기에 나갔다(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훈이 9번째 시즌에 올린 첫 승. 힐만 감독은 "뛰어난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좋은 구종을 꾸준하게, 일정한 딜리버리를 유지하며 던지는 투수들이 롱런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태훈 역시 좋은 투수로 남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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