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16강에서 짐을 쌌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천안, 조형애 기자] 한국과 일본이 한 날 2시간여를 차이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이제 남은 아시아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뿐이다.

9일 동안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 리그가 끝나고 30일 16강 녹아웃 스테이지가 시작됐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포르투갈과 베네수엘라를 만나 '아시아 맹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분전했지만, 동반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16강 첫 경기에서는 일본이 연장 접전 끝에 짐을 쌌다.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베네수엘라는 연장 후반 양엘 에레라의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일본은 조직적으로 맞섰으나 결실이 끝끝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포르투갈의 제물이 됐다. 상대 전적 절대 열세를 보이는 포르투갈을 넘지 못하며 1-3로 졌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지만, 상대 후방을 뚫어 내지 못했다.

한일 동반 탈락으로 살아 남은 아시아 나라가 단출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뿐이다. 본선에 진출한 5개국,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가운데 이란과 베트남은 조별 리그에서 짐을 쌌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아의 자존심을 짊어지게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남미 팀을 맞는다. 유일하게 남은 대회 아시아 국, 사우디아라비아는 31일 수원에서 우루과이와 결전을 치른다.

* 16강 진출 : 베네수엘라, 포르투갈 / 탈락 : 일본, 한국

* 잔여 16강 대진 : 우루과이 - 사우디아라비아(31일 수원), 잉글랜드 - 코스타리카(31일 전주), 잠비아 - 독일(31일 제주), 멕시코 - 세네갈(6월 1일 인천), 프랑스 - 이탈리아(6월 1일 천안), 미국 - 뉴질랜드(6월 1일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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