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유벤투스 미드필더 미랄렘 피야니치(27)가 유럽 축구 정상의 무대를 밟는다.

2007년 프랑스의 FC 메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피야니치는 1시즌 만에 프랑스 리그 우승팀인 올림피크 리옹과 계약했다. 피야니치는 리옹에서 2009년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으며 리옹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리옹에서의 활약으로 2011년 이탈리아 AS 로마로 이적한 피야니치는 5시즌을 뛰고 2016년 7월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탈리아로 간 피야니치는 유벤투스를 떠난 폴 포그바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9) 감독은 "피야니치는 아주 중요한 선수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포지션에서 적응을 훌륭히 해낸다, 유럽 최고의 선수 중 1명이다"며 피야니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피야니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아직도 상상이 가지 않는 엄청난 꿈이다. 우승하면 좋겠다. 우리는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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