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1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있는 선일초등학교(이하 선일초)를 찾아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그린 스쿨'을 실시했다.

‘그린스쿨’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축구수업 및 관련 진로수업을 진행하는 안산의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선일초 ‘그린스쿨’은 특정 학급 학생들이 아닌 교내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 중 수강을 희망한 학생들 60여명의 참여로 이뤄졌다. 또한 학교 측과의 사전 협의로 행사에는 러시아어 구사가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나시모프, 몬테네그로 출신 루카 선수가 동행하여 다문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수업은 스트레칭 및 준비 체조를 시작한다. 축구공과 친밀도를 높여주는 초등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에 이어, 릴레이 게임과 실제 게임을 실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수업 중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말이 서툰 두 용병 선수들과 나머지 학생들의 소통에 가교역할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산 U12팀 소속의 김지마 학생(선일초 5학년)은 “가장 좋아하는 루카 선수와 직접 축구해볼 기회가 생겨 기뻤다”며 “선수들과 같이 뛰어다니며 게임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기에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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