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월드컵 트로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U-20 월드컵 8강에 오를 팀이 가려졌다.

이탈리아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16강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탈리아는 독일을 꺾고 8강에 오른 '아프리카 최강' 잠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이탈리아전과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미국과 뉴질랜드의 16강전에선 미국이 화력 쇼를 펼치며 6-0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은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8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 모두 아시아 팀을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3-1로 꺾었고, 우루과이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세네갈을 누른 멕시코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8강에서도 유럽과 남미의 강세가 돋보인다. 유럽의 5개 출전국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3개 팀이 8강에 나선다. 프랑스 역시 이탈리아를 만나지 않았다면 우승 후보로서 대회를 이어갔을 것이다. 

남미는 아르헨티나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남은 팀들이 선전하고 있다. 우루과이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베네수엘라도 4연승 행진 중이라 무시할 수 없다.

북중미도 좋은 결과를 냈다. 코스타리카가 16강에서 패하긴 했지만, 전통의 강호 멕시코가 8강에 올랐다. 미국도 8강에 합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프리카에선 잠비아가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잠비아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

유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U-20 월드컵의 우승 팀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8강전은 6월 4일부터 막을 올린다.

- U-20 월드컵 8강 일정
포르투갈-우루과이(6.4. 18:00 대전)
베네수엘라-미국(6.4. 15:00 전주)
이탈리아-잠비아(6.5. 17:00 수원)
멕시코-잉글랜드(6.5. 20:00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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