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읽어 주는 남자' 매주 금요일 아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스포티비뉴스=PD 옥남정 황예린 김소라 이나현 송경택 윤희선] 술 취한 중년들이 시비가 붙었다. 고성이 이어졌다. 죽이네 살리네 했다.
보다 못한 건장한 남자가 해결에 나섰다. "그만들 하세요" 둘을 떼어 놓으려고 했다.
이 남자는 UFC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4승)을 눈앞에 둔 '스턴건' 김동현. 우리나라에서 가장 센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들에겐 술이 스테로이드보다 효과가 좋았다. 스티페 미오치치보다 강해져 있었다. 김동현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다.
두 중년 모두 "넌 뭐냐?"면서 소리치더니, 또다시 그들끼리 클린치 레슬링 싸움에 들어갔다.
경찰이 왔는데도, 둘의 챔피언십 라운드는 계속됐다.
지난해 겨울, 한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김동현은 술 취한 사람들도 당장 알아볼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달린다.
오는 17일 UFC in 싱가포르(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콜비 코빙턴을 꺾고 연승을 더 쌓은 다음,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의 주간 격투기 토크쇼 '유일남(UFC 읽어 주는 남자)'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UFC 1호 파이터 김동현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해병대 출신 군기반장 김동현 △미국 해병대 도미닉 워터스가 올림픽 체조 경기장 천장만 보고 간 사연 △김동현이 2008년부터 UFC에서 받은 파이트머니의 총액 △책을 다 써 놓고 출간하지 않는 이유 △김동현의 동전 노래방 운영 철학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유일남'은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가 선수 및 전문가와 함께 UFC의 화제를 다루는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아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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