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축구 대표 팀 공격수 황희찬이 시즌 16호 골을 터뜨리며 잘츠부르크의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 컵 결승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라피드 빈을 2-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정규 리그와 함께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2관왕을 이뤘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이던 후반 6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 16호 골이다.

잘츠부르크는 라피드 빈의 반격에 5분 뒤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발렌티노 라자로의 결승 골로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황희찬은 이날 첫 골과 함께 풀타임을 뛰며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스트리아 정규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팀 내 리그 득점 1위와 함께 전체 득점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2골, 오스트리아축구협회 컵에서 2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는 14일 열리는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대표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