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영상 이강유·취재 조형애 기자] "카타르전 이후에 결혼식을 한다. 반드시 이기고 와서, 기분 좋게 축하 받고 싶다."

김진수에 이어 A 대표 팀에 '품절남'이 생겼다. 2일 결혼을 발표한 지동원이다. 이날 파주 NFC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 원정 대비 훈련을 마친 지동원은 처음으로 언론과 만남을 가졌다.

지동원은 "휴식을 취해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강한 훈련을 해 만족스럽다"면서 "아무래도 카타르전 이후에 결혼식을 한다. 반드시 이겨서와야 한다. 기분좋게 축하 받고 싶다"고 했다.

결혼 발표 직후인 만큼 결혼과 예비 신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예비 신부는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의 친언니 강지은 씨다. 지동원은 "(예비 신부를) 본 사람들이 신부 칭찬을 많이 한다"면서 "'다치지 말고 이겨서 오라'고 했다.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비 신부 칭찬은 끊이질 않았다. 그는 "우선 아름답다"면서 "늘 내가 먼저인 사람이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데 그 게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인 것 같다. 동생이 연예인였다 보니 배려심도 많다. 주목받은 일에 이해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처제가 유명이지만 다를 건 없다. 사실 몇 번 만났는데, 아내 여동생일 뿐"이라고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오는 14일 카타르와 예선 8차전을 치른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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