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송경택 PD·글 조형애 기자] 올시즌 유럽 축구의 대미를 장식 할 '축구 쇼'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빅이어를 두고 치르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4일(한국 시간) 새벽 열립니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결승전이 열릴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도착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주목해야 할 인물 대결이 많습니다. 먼저 주목 해야 할 선수는 '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방패' 잔루이지 부폰입니다.

조별 리그 2골로 주춤하던 호날두는 8강에서 5골, 4강에서 3골을 몰아 넣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골만 자그마치 103골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부폰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쉽사리 골문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16강부터 준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습니다. 바르셀로나를 만나서도 2차례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 맞대결을 앞둔 호날두(왼쪽)과 부폰

호날두는 부폰만 상대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와 화력 대결도 펼칩니다. 바르셀로나를 꺾는 데 앞장섰던 디발라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왼발로만 4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풀백들의 승부도 볼만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 유벤투스의 다니 알베스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 풀백 자리를 두고 격돌합니다. 브라질 대표 팀 동료지만, 양보 없는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 역대 전적은 8승 2무 8패, 타이입니다. 어떤 축구 스타가 인물 대결에서 웃고, 빅 이어에 전적 우위까지 가져갈 수 있을 지. 카디프 밀레디엄 스타디움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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