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998년 이후 19년만에 성사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왔다.

'스포츠타임'과 온라인 축구게임 '넥슨-FIFA 온라인3'가 함께 하는 승부 예측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유벤투스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는 양팀의 예상 스쿼드와 역대 전적, 양팀 선수들의 각종 기록 등 통계를 승부 예측 프로그램에 입력한 뒤 1000회의 시물레이션을 거쳐 나온 것이다.

시물레이션 결과 레알 마드리드 승리 590회, 연장 승부 94회, 유벤투스 승리 316회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가능성이 59%로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중에서도 1-0 승리 예측이 105회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 승리가 87회, 2-1 승리가 86회로 나왔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리는 이 경기에 대해 김태륭 SPOTV 해설위원은 "전후반 90분 동안 팽팽하게 비기거나, 한 팀이 급격하게 무너져 대량 득점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축구 전문가도 한 쪽의 승리를 시원하게 예상하기 힘든 경기라는 뜻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예선을 포함한 6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32골을 터뜨렸다. 김태륭 위원은 2경기 연속 해트 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와 4-3-1-2 포메이션의 핵심인 이스코의 발 끝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수문장 부폰의 거미손,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보누치-바르잘리-키엘리니의 'BBC 수비 라인'에 승패가 달렸다고 봤다. 특히 다니 아우베스와 마르셀루가 맞붙는 양 팀간 측면 대결을 짚으며 "이 포지션에서 균형을 깨는 팀이 우승 트로피 '빅 어어'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가 현재 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으로 2연패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유벤투스가 이기면 자국 리그(세리에A), FA컵(코파 이탈리아)에 이어 '트레블'을 달성한다.

SPOTV는 올시즌 유럽 클럽축구의 대미를 장식하는 레알 마드리와 유벤투스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4일 새벽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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