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다음 시즌 명가의 재건을 노리는 AC밀란이 아탈란타 중원의 핵심 프랑크 케시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밀란은 2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케시에가 로쏘네리의 일원이 됐다. 2년 임대로 합류하며,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돼있다”고 발표했다. 밀란과 케시에는 2019년까지 함께하게 된다.

케시에는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탈란타가 리그 4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케시에로선 이번 시즌이 프로 데뷔 시즌이었으나 리그 30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려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았고, 코트디부아르 대표 팀에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2012-13 시즌을 끝으로 밀란은 급격한 침체를 맞았다. 지난 3시즌 동안 8위, 10위, 7위로 중위권을 전전하면서 명가로서 체면을 구겼다. 자연스레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밀란을 찾아보긴 힘들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6위에 그치면서 자존심 회복에 실패한 밀란은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비야레알로부터 무사치오를 데려오면서 수비진을 보강했고, 빈센초 몬텔라 감독과 2019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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