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김소라 PD]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합니다.

박지성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마이클 캐릭 자선 경기에 출전합니다.

이 자선경기는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는 캐릭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데 박지성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합니다. 2008년 맨유팀과 캐릭 올스타팀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2008년 맨유팀은 반 데 사르,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박지성도 2008년 맨유팀의 일원으로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캐릭 올스타팀은 프랭크 람파드,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마이클 오웬, 존 테리, 제이미 캐러거, 클라렌스 세도로프 등이 출전합니다.

▲ 캐릭의 자선경기에 출전하는 박지성(가운데), 사진은 2010~11 시즌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왼쪽), 대런 플레처(오른쪽)
맨유의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의 자선경기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 6월에는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 맨유 레전드로 출전했고 같은 해 유니세프 자선경기에서는 세계 올스타 멤버로 출전해 영국 올스타와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번 자선경기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재회입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퍼거슨 감독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엠버서더 임명식과 유니세프 자선경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유니세프 자선경기에서는 서로 상대 팀에 속했지만 캐릭 자선경기에서는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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