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AS로마를 떠나기로 결정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인터 밀란이 유력해졌다.

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는 "인터 밀란과 스팔레티 감독이 2년 계약에 합의 했다.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2010-11 시즌 2위를 끝으로 여전히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경기력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은데 이어, 심각한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험난한 시간이 계속됐다.

이번 시즌에도 인터 밀란은 7위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살리지 못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겨우 3개월 만에 경질했고, 데 부어 감독의 뒤를 이은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도 끝내 경질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스팔레티 감독 선임해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중국의 쑤닝 그룹에 인수된 인터 밀란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팔레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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