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후반 교체 출전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은 가레스 베일이 감격에 벅찬 우승 소감을 남겼다.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과 카세미루,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4-1로 꺾고 UCL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웃은 팀은 레알이었다. 팀이 1-1로 맞서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 16분 카세미루의 슛이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유벤투스가 실점으로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르게 공세를 펼쳐 유벤투스를 공략했고, 호날두와 아센시오의 골이 터지면서 유벤투스에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믿을 수 없는 장면이다. 카디프 시는 훌륭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일을 해냈다. 고향에서 우승을 경험할 수 있어 엄청난 기분이다. 힘든 시즌이었고, 나는 피곤해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며, 우승으로 보상받았다"며 기쁨에 겨워했다.

베일은 뒤이어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 우리는 하프타임에 자신감이 필요했으며, 우리가 만든 기회를 잡아야만 했다. 그리고 해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영상] '2년 연속 우승' 레알 마드리드 Goals - 유벤투스 vs 레알 마드리드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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