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토니 크로스가 2연패 소감을 밝혔다.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과 카세미루,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4-1로 꺾고 UCL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UEFA와 인터뷰를 가진 크로스는 "우리의 UCL 2연패가 가능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트로피를 한번 드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다"며 이번 우승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 얘기했다.

뒤이어 "최근 4년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는 건 우리가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레알에서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크로스는 이날 2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대해선 "호날두가 중요한 선수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팀으로서 우리는 8강, 4강을 거쳐 오늘도 호날두의 골이 필요했고, 그는 다시 해냈다"고 말해 레알의 우승에 호날두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레알에 맞선 유벤투스를 향해 "유벤투스는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얘기하면서 강호를 격침시킨 사실에 만족스러워했다.

[영상] '2년 연속 우승' 레알 마드리드 Goals - 유벤투스 vs 레알 마드리드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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