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고사 현장.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 캐스팅을 완료하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 감독 최성현)은 모두에게 잊혀진 한물 간 복싱선수 조하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고,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이 한때 동양챔피언까지 했던 복싱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조하 역을 맡아 최근 작품에서 선보여온 선 굵은 캐릭터와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조하의 동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장애를 안고있지만, 피아노 연주만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완벽해지는 진태 역은 박정민이 맡는다.

남다른 아들 사랑을 지닌 조하와 진태의 엄마 인숙 역은 윤여정이 맡았다. 우연히 재회한 조하에게 동생 진태를 부탁하게 된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한지민이 맡았으며,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 홍마담 역에는 김성령이 낙점됐다.

캐스팅을 완료한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진태와 그를 지켜보는 인숙의 장면으로 진행된 첫 촬영은 영화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JK필름의 신작으로 영화 '역린'을 집필한 최성현 감독의 데뷔작이다.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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