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 양세종. 사진|OCN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양세종이 다채로운 얼굴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드라마 '듀얼'에서는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양세종을 보여줬다.

양세종은 OCN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기억을 잃은 채 자신도 모르게 살인 용의자가 된 성준, 그리고 성준과 똑같은 얼굴을 한 미스터리한 살인마 성훈 역을 맡아 출연중이다.

18일 방송된 '듀얼' 6회에서는 성준, 성훈 이외에 그동안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또 한 명의 양세종이 등장했다. 성훈의 배후에 있는 어르신, 그리고 이 어르신을 움직이는 여인은 한 병원의 지하실을 찾았다. 그곳에는 의문의 관이 하나 있었고, 관을 열자 성준, 성훈과 같은 얼굴의 남성이 누워있었다. 새로운 복제인간이 등장한 것이다.

한 작품에서 한 명의 배우가 총 3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셈이 된것이다. 이로써 양세종이 제 3의 복제인간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양세종은 '순수 성준'과 '잔혹 성훈'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하는 비결에 대해 "각 인물에 대해 따로 모티브 삼은 모델은 없다. 정재영 선배님께서 해주신 '성준과 성훈을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를 해보라'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주어진 것을 잘 행하는 사람이란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전했다.

▲ '사임당' 양세종-이영애. 사진|SBS 방송화면
양세종의 1인 2역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방송된 SBS 드라마 '사임당'에서도 문화비평계의 라이징 스타이자 차세대 인문학자 한상현(현대)과 구성군의 손자이자 도화서의 수장 이겸(송승헌)의 아역(과거)을 맡았다. 당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다소 까다로운 연기를 능숙하게 해내 100% 오디션 캐스팅의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양세종은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사임당'에 이어 이번 '듀얼'까지 굵직한 작품들을 거쳐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이처럼 주목받는 신인 양세종이 앞으로 펼쳐갈 활약과 발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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