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함덕주(22, 두산 베어스)가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함덕주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함덕주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좌월 안타를 맞은 뒤 나지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이범호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한승택에게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최주환의 동점 투런포로 2-2 균형을 맞추며 맞이한 3회. 함덕주는 1사에서 버나디나와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뺏기며 흔들렸다. 공이 너무 높에 뜨거나 일찍 떨어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안치홍에게 초구가 높게 들어갔고,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다음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3이닝 만에 투구 수가 80개까지 불어났다.

3-4로 따라붙은 4회 함덕주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한승택과 김선빈을 차례로 범타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이명기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다시 누상에 주자가 생겼다. 두산은 빠른 교체를 선택했다. 함덕주를 내리고 예정대로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영하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주찬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영하는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함덕주와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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