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허경민(27)이 두산 베어스 내야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인다.

허경민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허리 통증과 타격 부진이 겹쳐 퓨처스리그에서 열흘을 보냈다. 허경민이 부름을 받으면서 내야수 김민혁이 말소됐다.

지난해 확실히 주전 3루수로 도약했으나 올해 시작은 쉽지 않았다. 수비는 여전히 안정적이었으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57경기 타율 0.257 OPS 0.706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가면서 내야 포지션에 변화가 있었다. 주전 2루수로 뛰던 최주환이 3루로 가고, 오재원이 2루수로 나섰다. 최주환은 타격에서 큰 힘을 보태고 있어 오재원과 허경민의 경쟁 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

몸 상태는 100%는 아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뛰었다. 100%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허)경민이는 몸이 안 좋아도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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