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긱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가 지난해 팀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긱스는 1987년 맨유에 입단해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폴 스콜스, 필 네빌, 니키 버트와 함께 '퍼기의 아이들'이라 불리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3년 지도자로 변신했고 맨유 코치진에 합류했다가 데이비드 모예스가 2014년 4월 경질된 후 감독 대행을 맡았다 이후 루이스 판 할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일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떠났다.

긱스는 26일(현지 시간) 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이 있는 동안 자신이 평생 몸담았던 맨유에서 계속해 지도자 수업을 받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긱스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그로부터 아무런 제안이 없었다. 그것이 내가 떠나야 하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판할 감독이 떠나자 곧바로 나도 나가기로 했다"고 돌아봤다.

긱스는 "내가 맨유에서 코치로 2년간 있었지만, 판 할 밑에서 3년 동안 있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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