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시즌 베스트 11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물론 맨유가 바라는 '대형 이적'이 성공했다는 가정 하의 베스트 11이다.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다. 그러나 맨유 구단은 2016-17시즌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 조심스럽다. 세계 최고의 이적료로 폴 포그바를 영입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수준급 선수를 영입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맨유 감독으로서 2번째 시즌을 앞둔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첫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맨유 구단은 무리뉴 감독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스쿼드 구성을 위해 ‘빅 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빈자리를 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맨유의 공격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공격 2선에서 폭넓은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이반 페리시치(28, 인터밀란) 또한 맨유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 영국 스카이 스포츠 예상, 다음 시즌 맨유의 베스트 11 ⓒ스카이스포츠

맨유가 희망하는 선수 영입이 이뤄졌다고 가정했을 때 스카이 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4-3-3보다는 4-2-3-1 전술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전방에는 모라타, 2선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반 페리시치가 나선다고 봤다. 폴 포그바와 안드레 에레라는 뒤를 받치고 포백은 발렌시아와 린델로프, 에릭 베일리, 루크 쇼가 배치,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데 헤아가 낀다고 예상했다. 

물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는 상황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후안 마타와 미키타리안, 펠라이니 등은 벤치로 밀린다고 스카이스포츠는 판단했다.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누구일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각 구단은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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