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왼쪽), 송중기.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5일 자신의 팬카페에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이 공간에서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송혜교는 이날 오전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송혜교는 지난해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와 연인으로 발전,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송혜교는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면서 "팬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 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다"면서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고 했다. 

이어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송중기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웠다"며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응원을 바랐다.

그는 또 "항상 저의 선택에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린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더욱 주위를 돌아보며 예쁘게 살겠다"고 축복의 말을 빌었다.

이날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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