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야구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은 선수들 경기를 지켜보며 그 꿈을 키운다. 지난 9일 영구결번식을 가진 이병규를 시작으로 이승엽 이대호 메이저리그에 간 류현진 황재균 등을 보면서 미래 꿈나무들은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한국 꿈나무들이 KBO 리그 최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을 보면서 야구 선수를 꿈꿨을까.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3명에게 모두 동경했던 선수 또는 롤모델이 있는지를 물었다.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은 '동경했던 선수'로 그레그 매덕스를 이야기했다. 매덕스는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투수로 1986년부터 2008년까지 2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744경기 등판(740경기 선발) 5008⅓이닝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페트릭이 처음에 매덕스 팬이된 이유는 그가 컵스를 응원했기 때문이다. 매덕스는 1986년부터 1992년, 2004년부터 2006년 컵스에서 뛰었다. 페트릭은 "나는 컵스 팬이었다. 매덕스를 보면서 그런 투수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매덕스를 응원할 때 나는 그의 제구가 특히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덕스는 제구가 뛰어난 투수로 유명하다. "세게 던지기보다는 정확하게"를 말했던 투수다.
러프는 현역 선수를 이야기했다. 현재 LA 에인절스에 있는 알버트 푸홀스다.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별명처럼 커리어가 대단하다. 현역 최다 홈런 타자인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9번째 600홈런 타자다. 통산 성적은 17년 동안 타율 0.307 604홈런 1,871타점이다.
러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이었다"며 세인트루이스와 푸홀스를 모두 응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와 가까운 곳에 살았고 당시 푸홀스가 가장 잘 치는 타자여서 응원했다"며 연고지 팀과 간판타자 선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는데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28 445홈런 1,329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 성적을 바탕으로 에인절스와 10년 총액 2억 4천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투수 페트릭은 투수 매덕스를, 타자 러프는 타자 푸홀스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투수 레나도는 타자를 이야기했다. 레나도가 이야기한 타자는 데릭 지터다. 뉴욕 양키스 지터는 전설적인 유격수로 양키스에서만 20년을 뛰었고 통산 성적은 2,747경기 출전 3,465안타 타율 0.310 260홈런 1,311타점을 기록했다. 3,465안타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6위다. 그의 등 번호 2번은 영구결번이 됐다.
레나도는 "자라면서부터 양키스 팬이었다. 내가 양키스를 제일 열심히 응원할 시절에 팀이 많이 우승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1996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는데 1989년생인 레나도가 야구 선수로 꿈을 키울 때다. 레나도는 "데릭 지터를 동경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성품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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