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코치(오른쪽)와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간절한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에 앞서 신태용호의 새로운 코치진 선임을 완료해 발표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고 얼마 전까지 선수로 생활했던 김남일 코치카 새로 선임됐다.

김 코치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김 코치는 "어려운 시기에 들어왔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코치는 "주로 제 임무는 선수 감독 사이 가교 임무다. 월드컵에서 경험한 것을 나누면서 감독님의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 선수간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력이 더 중요하다. 모두 위기라고 느끼고 있지만 축구인을 비롯해 하나로 뭉쳐서 극복해야 한다"며 풍부한 경험을 살려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표 팀에 간절한 마음이 없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김 코치는 "다른 건 모르지만 간절한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 그것을 끌어내겠다"며 선수들을 잘 다독이겠다고 했다. 이어 "마음 같으면 빠따(?)라도 쳐야 하지만, 세월이 변하지 않았나. 훈련할 때, 경기장에 들어설 때, 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후배들한테 전수해주겠다"며 분위기를 잘 다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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