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레드롬' 로멜로 루카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로멜로 루카쿠(24)가 등 번호 9번을 탐냈다.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에게 '허락'도 구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루카쿠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옵션 1년 추가하면 최장 6년이다.

이적이 확정되면서 관심은 루카쿠 등 번호에 쏠리고 있다. 루카쿠는 에버튼 시절 10번을 달고 뛰었다. 맨유에서는 즐라탄이 떠나며 공번이 된 9번을 바라고 있다. 루카쿠는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등번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앞서 10번을 달게 된 비화부터 전했다. "난 늘 어머니께 어떤 번호를 택할지 묻는다. 대게는 10번을 달고 뛰었다. 어머니 생신이 10월 10일, 일 년의 10번 째 달에 10일이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내가 10번을 입고 뛴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루카쿠는 전통 스트라이커에게 걸맞는 번호를 원하고 있다. 그는 "9번을 요청했다. 난 스트라이커다. 보통 스트라이커들은 9번을 쓴다. 좋은 번호"라며 "즐라탄에게 허락도 구했다. 뒤를 이어 9번을 입게 허락해 준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루카쿠를 품은 맨유는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새로 영입한 린델로프와 루카쿠 등 번호는 미정 상태지만, 각각 2번, 9번이 유력하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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