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기록한 래쉬포드(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난 시즌 지독한 결정적 부재로 마음 고생을 했던 마스커스 래쉬포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맨유는 7월 16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맨유 TOUR 2017 프리시즌 첫 경기 LA 갤럭시전에서 마스커스 래쉬포드의 멀티 골을 포함해 5골을 쏟아부으며 5-2 대승을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이적생 로멜루 루카쿠, 빅토르 린델로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출전해 45분간 뛰었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2% 부족했다. 빠른 스피드와 탄련, 수비 가담은 좋았지만 공격수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래쉬포드는 7개월간 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래쉬포드가 달라졌다.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첫 프리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는 4-2-3-1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지난 시즌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을 다친 이후 맡았던 롤과 같았다.

전반 2분 만에 달라진 결정력을 선보였다. 제시 린가드의 압박으로 역습 기회를 잡은 래쉬포드는 결을 따라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볼을 보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9분에도 마찬가지였다. 맨유의 압박이 빛났고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다시 1대 1 기회를 잡았다. 래쉬포드는 골키퍼와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며 구석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

래쉬포드는 전반 45분을 뛰고 로멜루 루카쿠와 교체됐다. 

물론 프리시즌의 활약이 정규리그에도 이어진 다는 보장은 없다. 한 수 아래의 팀과 프리시즌 경기라 부담도 적었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래쉬포드의 활약으로 다가올 시즌 공격수 운영의 폭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분명한 건 래쉬포드는 아직 만 19살의 어린 선수이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 멀티 골을 기록한 래쉬포드(왼쪽)

[영상][EPL] ‘래쉬포드 멀티골! Goals - 맨유 vs LA갤럭시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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