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페 레이나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새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타깃은 나폴리의 베테랑 수문장 페페 레이나(34)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존 주전 골키퍼 조 하트까지 내치고 클라우디오 브라보(34)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브라보는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를 뛰면서 잦은 실수를 범해 맨체스터 시티 불안 요소로 꼽혔다. 발기술이 좋아 빌드업에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선방 능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았다.

펩은 레이나를 브라보의 대체 선수로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텔레그래프 등은 "맨체스터 시티와 레이나 계약이 근접해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260만 파운드(약 38억 원)을 제시했지만 나폴리가 이를 거절했다. 나폴리는 440만 파운드(약 65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료에 이견이 있지만 성사 가능성을 매체는 높게 점쳤다. 텔레그래프는 "며칠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레이나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골키퍼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리버풀 골문을 지켰다. 스페인 각급 대표 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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