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한·미·일 프로 야구 무대 통틀어 가장 많은 사구를 기록한 최정(SK 와이번스)이 또 맞았다.

최정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사구 1개를 추가했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4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4구째에 왼쪽 어깨 쪽에 공을 맞았다.

전반기 82경기 동안 16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던 최정은 이날 한 개를 더 맞으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기까지는 NC 다이노스의 김태군과 공동 1위였다.

지난 11일 LG전에서 통산 200개째 사구를 기록한 최정은 이날 두산전서 201개째 사구를 기록했다. 경기당 0.2개 꼴로 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한 시즌 최다인 24개 사구를 기록한 최정. 앞으로 올 시즌 남은 55경기에서 이 추세라면 11개를 추가해 28개의 사구를 기록하게 된다. 마냥 반갑지 않은 기록이다.

최정은 투수들의 이러한 투구에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했으나 아픈건 사실이다. 부상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SK의 간판 타자로서 조심해야할 점이다.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최다 사구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LA 다저스의 체이스 어틀리(195개)이며,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지바롯데의 이구치 다다히토(146개)다.

한편, 경기는 SK가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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