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로저 버나디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결승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버나디나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회 결승 솔로포를 날리는 등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접전 끝에 후반기 첫 경기를 잡으면서 6연승을 달렸다.

버나디나는 1회 2사 후 좌전안타를 치며 팀에 천 안타를 안겼다.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2루타, 나지완의 1타점 땅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버나디나는 3-3으로 맞선 10회 1사 후 김상수를 상대로 개인 시즌 16호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깼다.

경기 후 버나디나는 "최형우가 뒤에 있기 때문에 라이너성 타구를 치고 살아나가려고 했다. 볼카운트도 유리했고 공이 나의 타격존에 들어와 운좋게 홈런이 됐다. 내 홈런이 결승타가 됐지만 헥터가 좋은 투구로 버텨줬기 때문에 야수도 끝까지 힘을 내 이길 수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되돌아봤다.

버나디나는 이어 "전반기 마지막 좋지 않은 타격감으로 마무리를 한 터라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후반기에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팀이 더 많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팀은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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