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35, 텍사스)가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와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6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이어 20일 만에 홈런이다.

추신수는 1-10으로 크게 뒤진 5회 우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지난 9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이어 6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과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모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12로 크게 져 3연패에 빠졌다.

김현수는 8회 트레이 맨시니를 대신해 좌익수로 들어가 2이닝을 수비했다. 8회 1사 1루에서 타격 기회를 맞았으나 초구에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0.227에서 0.226로 떨어졌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 김현수가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며 분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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