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리고 있는 팀이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12-8로 이겼다. 2회 말에 터진 이재원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거포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2회 말 이재원의 3점 홈런이 터진 이후 5회에는 최정(32호)과 정의윤(7호)의 시즌 9번째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6회에는 이재원의 솔로포, 정의윤의 3점 홈런이 나왔다. 정의윤은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포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KBO 통산 926호이며, 시즌 43호 기록이다.

대포 5방으로 완승을 거둔 SK는 팀 200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KBO 리그 역사에서 팀 200홈런을 넘긴 것은 단 5차례에 불과하다.

1999년에 해태 타이거즈가 210홈런, 삼성 라이온즈는 207홈런을 기록했고, 2000년에 현대가 208홈런을 때렸다. 2003년에는 삼성이 213홈런, 2015년에 넥센이 20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SK의 페이스를 보면 200홈런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올 시즌 SK는 한 경기당 평균 1.7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SK는 시즌이 끝날 때 쯤이면 팀 200홈런을 거뜬히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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