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송성문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대타 카드로 경기를 풀어갔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회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얻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12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넥센은 2-1로 앞선 6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넥센은 6회말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넥센은 전날까지 리그 대타 타율 2위(.308)팀답게 대타 카드에서 재미를 보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넥센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송성문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고종욱, 주효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송성문이 3루까지 진루한 뒤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넥센은 7회에도 1사 1루에서 대타 카드를 3장이나 연달아 사용했다. 장영석이 대타로 나서 볼넷을 얻으며 1사 1,2루를 만들자 대타 박동원이 초구에 좌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다음 대타 김규민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이날 박동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타 자원이 모두 어린 유망주들이었다. 특히 송성문은 올 시즌 대타로 나서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렸다. 넥센도 어린 타자들과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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