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이강유 기자] NC 다이노스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를 당했습니다. 

8경기 차로 승차가 벌어진 채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타며 격차를 줄여 나가는 중입니다. 그 중심에 돌아온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있습니다.

NC 김경문 감독은 스크럭스의 동료 의식에 높은 점수를 주는 지도자입니다. 스크럭스의 복귀 후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NC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이 선수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크럭스는 18일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주루 플레이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아 박수를 받았습니다. 스크럭스는 이런 허슬 플레이에 대해 "몸을 사리며 뛰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복귀전에서 홈런을 친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다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있다는 게 더 기쁜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크럭스의 팀 퍼스트 정신은 머리 색깔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이마 위쪽을 물들였습니다. 스크럭스는 "다이노스 골드로 염색했다.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NC 재비어 스크럭스의 득점을 환영하는 선수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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