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넥센에 0-2로 진 kt는 1회부터 장타 하나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넥센 선발 금민철의 커브를 받아쳐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하스는 22일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경기 후 "홈런으로 팀 연패 탈출에 도움이 돼 정말 기쁘다. 그동안 미국에 비해 투수들의 구속은 느리지만, 제구가 좋고 폼이 다양해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서 더욱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