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 ⓒ잠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팀에 합류했다.

초이스는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넥센은 이달 초 웨이버 공시된 대니 돈을 대신해 지난 22일 초이스와 총액 2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초이스를 외야수, 또는 1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1군 등록일은 일본에서 비자를 받은 뒤 결정된다.

1989년생으로 미국 텍사스 출신인 초이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텍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 9홈런 36타점 타율 1할8푼8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67경기에 출전해 104홈런 423타점 타율 2할7푼1리의 성적을 남겼다.

초이스는 선수들과 상견례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박수를 받았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초이스가 선수들의 환영에 짧게 춤을 추기도 했다"고 알렸다. 그는 인사를 나눈 뒤 선수들과 타격 훈련을 함께했다.

다음은 초이스와 일문일답.

- 팀과 인사를 나눈 소감은.
▲ 팀원들을 처음 봤는데 잘 챙겨 줘서 고맙고 나에게 많이 맞춰 주려는 게 좋다. 앞으로 팀원들과 알아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KBO 리그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
▲ KBO 리그에서 먼저 뛰었던 친구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열성적인 팬이 있고 다른 스타일의 야구지만 즐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성적은 즐기면 따라오는 것이니 즐기라는 말을 했다. 브래드 스나이더, 짐 아두치, 재비어 스크럭스 등에게 조언을 들었다.

- 스크럭스와 스나이더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
▲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4년 연속 계속 상대하면서 알아 왔다. 스나이더는 텍사스에서 함께 뛰었는데 넥센이 얼마나 좋은 팀이고 얼마나 좋은 팬들이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야구를 즐겼는지 이야기해 줬다. 그리고 돔이라 시원하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믿을 만한 선수에게 들어 신뢰도가 높다.

- 한국행을 택하는 데 테임즈의 성공 사례가 도움이 됐나.
▲ 테임즈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긴 했지만 결정적이지는 않았다. 다른 나라, 다른 리그를 경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잘해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지만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해외 경험은 처음인데.
▲ 프로에서는 처음이지만 대학 때 대학 리그를 일본과 치르면서 일본을 경험하기도 했고 캐나다, 멕시코에서도 뛰었다. 동양에서 오래 지내는 것은 처음이지만 음식도 입에 맞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남미에 비해 안전한 것도 마음에 든다.

-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038)이 좋지 않았다.
▲ 올 시즌은 좋지 않았지만 3,000타석이라는 큰 숫자 동안 통산 2할7푼의 성적은 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 올해 스윙 교정을 하기보다는 볼티모어에서 많이 경기에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다.

- 외야 코너 수비만 했다고 들었다. 넥센에서 1루 수비를 봐야 하는데.
▲ 어릴 때 멀티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에 수비는 어느 곳이나 자신있다. 외야 수비를 본 것은 발이 빨랐기 때문이다.

- 한국 날씨가 매우 덥다.
▲ 텍사스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올해 목표는.
▲ 팀 공격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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