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백정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삼성 왼손 투수 백정현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7이닝은 개인 1경기 최다 이닝이다. 

올해 NC전 선발은 처음이다. 5월 6일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2014년 이후 4시즌 동안 NC를 상대로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1회 선두 타자 윤병호와 승부가 8구까지 길어졌지만 삼진을 잡았다. 어렵게 첫 아웃 카운트를 올린 뒤 박민우와 나성범까지 잡고 삼자 범퇴에 성공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박석민, 권희동을 막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윤병호에게 내야안타,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렸다. 3번 타자 나성범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재비어 스크럭스-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오른손 강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백정현은 1-0 앞서던 5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 다음 타자 손시헌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윤병호를 유격수 땅볼,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피했다. 

동점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다. 6, 7회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삼성은 5회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2-1 리드를 안겼고, 7회 1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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