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7이닝은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 더불어 18일 롯데전 6이닝 8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8개의 삼진을 잡았다.
2014년 10.30(46⅓이닝 53탈삼진), 2015년 11.89(28이닝 37탈삼진), 2016년 10.09(68⅔이닝 77탈삼진). 지난해까지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던 백정현은 지난 3년 동안 10.0개 이상의 9이닝당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25일 경기 전까지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21이닝 23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42⅔이닝 32개의 삼진을 잡았다. 선발과 구원 등판에서 탈삼진 페이스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최근 2경기만큼은 이닝과 삼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25일 NC전에서는 나성범을 세 번 상대해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와 3회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6회에는 볼카운트 0-2에서 바로 3구 슬라이더 승부를 택해 헛스윙을 끌어냈다. 노림수에 강한 베테랑 이호준도 4회와 6회 두 번 삼진 처리했다.
삼진이 많았지만 출루 허용이 적다 보니 투구 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덕분에 공 100개로 7이닝을 책임졌다. 종전 기록인 6⅓이닝(7월 9일 대구 넥센전)을 넘는 개인 1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이다. 삼성은 NC를 3-1로 꺾고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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