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임창만 기자] '은퇴 투어'에 나선 이승엽이 어린이 팬들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승엽(41, 삼성 라이온즈)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했다. 경기 시작 3시간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으나 오후 5시가 되면서 비가 그쳤다.

경기에 앞서 오후 5시30분 한화 홍보관에서 이승엽은 등번호인 36번에 맞춰 한화키즈클럽 36명의 어린이 팬과 만나 사인회를 했다.

이승엽이 들어서자 어린이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하게 쳐다보면서도 사인을 받을 때는 당돌한 말들로 이승엽을 당황케 했다.

"이승엽 아저씨 정말 멋있어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고 한 어린이 팬은 먼저 악수를 요청하며 이승엽의 미소를 끌어냈다.

이승엽은 사인회 내내 밝은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들과 눈을 맞춰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는 것은 물론, 일일이 "고맙다"라는 말을 건네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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