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격하느냐, 멀어지느냐. SPOTV가 15일부터 이틀 동안 중계하는 7위 SK와 8위 한화의 대전 2연전엔 SK의 5위 추격전이 달려있다.

SK는 지난 10일 롯데에 6위를 내주면서 5위 싸움에서 다소 처쳤다. 현재 55승 1무 56패로 5위 넥센과 3경기 차이가 난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kt와 인천 2연전에서 1승 1패에 그쳐 승리가 더 절실하다. 정규 시즌 32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와 메릴 켈리를 앞으로 5일 간격으로 쓸 것"이라겨 5강 싸움을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다.

15일 경기에선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선발투수로 다이아몬드를,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를 예고했다.

다이아몬드는 상승세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직전 경기에선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7승을 노린다. 한화를 상대론 지난 6월 13일 한 차례 붙어 5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오간도는 부상에서 돌아오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 약 2개월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러 5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공백이 느껴졌다. 다음 등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은 나란히 핵심 타자가 빠져 있다. SK는 주포인 한동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력력이 다소 떨어져 있다. 대신 중심에 합류한 최승준의 한방에 기대를 건다. 

한화는 김태균이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재활에만 4주가 걸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있다. 로사리오가 제몫을 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송광민, 최진행 등 기존에 중심 타자들의 활약에 승패 여부가 달려 있다.

최정과 로사리오의 홈런왕 레이스도 볼거리다. 로사리오는 지난 13일 고척 넥센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으로 김재환(두산)을 제치고 홈런 단독 2위로 치고나갔습니다. 홈런 38개를 기록하고 있는 최정과는 7개 차이다.

로사리오는 현재 3경기 연속 홈런으로 8월에만 홈런 8개를 몰아쳤다. 김태균의 공백을 장타력으로 메우고 있다.

반면 7월까지 홈런 36개로 승승장궁했던 최정은 8월에 들어선 홈런 2개로 다소 잠잠하다. 올 시즌 대전에선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때렸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8승 4패로 SK가 우세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