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차우찬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 동점에서 7회 이동현에게 공을 넘겼다. 

20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삼성 소속이던 2015년 8월 4일 수원 경기를 시작으로 무려 7연승을 달렸다. 올해는 kt전에 두 번 나와 평균자책점 2.77로 강했고, 덕분에 2승을 챙겼다.

1회 2사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윤석민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더 큰 위기가 왔다.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차우찬은 오정복을 중견수 뜬공, 장성우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3회 역시 무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정현에게 몸에 맞는 볼, 전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차우찬은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로하스-윤석민-박경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순을 모조리 잡았다. 4회는 공 10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5회 2사 1루에서 전민수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이닝 무실점으로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박경수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더그아웃 쪽으로 사인을 보냈다. 트레이너로부터 손가락 상태를 점검 받은 뒤 투구를 재개했고,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오정복을 2루수 뜬공 처리하는 것으로 임무를 마쳤다. 

1-1로 맞선 7회부터는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