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김성민이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성민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성민은 시즌 3승 재도전에 실패했다.

김성민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는 러프의 빠른 타구를 유격수가 직선타 처리하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3-0으로 달아난 2회 선두타자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김성민은 1사 후 이원석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배영섭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그는 2사 1,2루에서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좌익수 포구 실책까지 더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성민은 3회 1사 후 구자욱에게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는 러프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내보냈다. 김성민은 2사 1,2루에서 조동찬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성민은 결국 3-3으로 맞선 3회 2사 2,3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57개(스트라이크 38개+볼 19개)였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이 나올 때마다 실점한 김성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