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보우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를 넘기 못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보우덴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공 98개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패 위기(2승)에 몰렸다. 평균자책점은 4.91에서 4.86으로 조금 낮췄다.

3점 가운데 2점을 홈런으로 줬는데, 2개 홈런 모두 이대호에게 맞았다.

보우덴은 1-0으로 앞선 4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 2-2로 동점을 허용한 6회엔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 동점 과정은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수 오재원이 놓쳐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최준석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보우덴은 7회 수비를 앞두고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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