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스캇 다이아몬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K 왼손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는 17일 인천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 상대로 27이닝 동안 3실점, 평균자책점 1.00으로 유독 강한 건 맞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즌 초반보다는 투구 내용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8일 LG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어제(17일)는 다이아몬드가 잘 던졌다. 볼카운트를 늘 유리하게 잡은 게 좋았다. LG 상대로 왜 잘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선수 스스로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최근 6경기에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가 아닌 팀을 상대로도 두 번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7월 18일 두산전 7⅓이닝 3실점, 29일 롯데전 6⅔이닝 1실점이 있다. 이달 4일에는 kt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전반적으로 커맨드가 좋아졌다. 시즌 초반에는 아내의 출산, 손가락 물집 문제로 선발투수의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중반에야 제대로 공을 던지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한다. 중반 이후부터는 꾸준히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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