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빈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신인 1차 지명 투수 배명고등학교 3학년 곽빈이 잠실 구장에서 시구를 한 뒤 소감을 남겼다.

곽빈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이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구 소감과 앞으로 각오를 다졌다.

지난 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MVP에 선정된 오른손 투수 곽빈은 150km 빠른 볼을 던지는 전도유망한 투수다. 이날 시구를 한 뒤 곽빈은 "잠실 마운드에 처음 섰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많은 팬 앞에서 던진 게 영광스럽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투수 곽빈은 시구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곽빈은 "잠실 마운드에 처음 섰다. 떨려서 정확하게 가운데로 던지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시구를 마친 뒤 포수 양의지와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내년에 잘해보자.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알렸다.

어떤 투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곽빈은 "더스틴 니퍼트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는 없는지 묻자 이날 마운드에 서서 KIA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는 함덕주를 꼽았다.

프로 무대에서 가장 붙어보고 싶은 타자로는 박석민을 이야기했다. 곽빈은 "2학년 때 야수로 뛰면서 박석민 선배 타격을 롤모델로 생각했다"며 투수로서 2학년 때 롤모델인 NC 다이노스 박석민과 대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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