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오승환이 40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1-9로 쫓기던 9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1-10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시작으로 18일 피츠버그전에도 등판하며 이날 휴식이 예상됐지만 트레버 로젠탈이 18일 팔꿈치 부위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마무리가 빈 상태였다. 오승환은 결국 시즌 4번째 3연투를 소화하며 7월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0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9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아담 프래지어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2사 만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7일 10개, 18일 28개에 이어 이날 9개를 던지며 휴식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로젠탈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팀에서 오승환의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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