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김성민이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성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성민은 타선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했으나 스스로 위기를 헤쳐가며 3승 요건을 채웠다.

김성민은 1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러프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조동찬,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성민은 강한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2사 1,3루에서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김성민은 선두타자 박해민을 우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는 김헌곤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러프를 3루수 뜬공 처리했다. 김성민은 2-0으로 달아난 4회 삼진 1개를 빼앗으며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김성민은 5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김헌곤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김성민은 러프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뒤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김성민은 투구수 93개(스트라이크 62개+볼 31개)를 기록하며 팀이 3-0으로 앞선 7회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김성민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쓰며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