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언더 우규민이 불운 속 패전 위기에 처했다.

우규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공수 부조화 속 시즌 8패 위기를 맞았다.

1회 우규민은 이정후,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는 초이스를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으나 2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2회 1사 후 고종욱을 9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웅빈을 2루수 땅볼 처리한 우규민은 2사 2루에서 주효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3회에는 이정후가 1루수 실책, 이택근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우규민은 무사 1,2루에서 초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우규민은 4회 2사 후 김웅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주효상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1사 후 채태인,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 1,2루에서 고종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태인이 홈에서 아웃됐다. 우규민은 김웅빈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김민성이 홈을 밟아 실점이 늘었다.

투구수가 102개(스트라이크 69개+볼 33개)에 이른 우규민은 0-3으로 뒤진 7회 교체됐다. 우규민은 실책 2번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잇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