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쉬 린드블럼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린드블럼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3피안타(3홈런) 4탈삼진 1사사구 9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4일 넥센전 4이닝 7실점에 이어 다시 대량 실점했다.

1회 린드블럼은 1사 후 서건창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초이스를 루킹 삼진,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채태인이 우중간 안타,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주자를 쌓은 린드블럼은 1사 1,2루에서 김웅빈에게 우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이어 주효상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실책과 겹쳐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간 뒤 2사 1,3루에서는 초이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팀이 2회 1-4로 추격했다. 린드블럼은 3회 채태인에게 우중간 2루타, 장영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고종욱에게 1타점 땅볼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웅빈을 삼진 처리한 린드블럼은 주효상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린드블럼은 2-5로 따라붙은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5회 2사 후 장영석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린드블럼은 6회 1사 후 주효상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1사 1,3루에서 서건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초이스에게는 우월 투런포를 내줬다.

다음 타자 김하성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결국 2-9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7개+25개)로 많지 않았으나 집중타를 맞으며 대량 실점한 탓에 교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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