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손아섭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9로 뒤진 7회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데뷔 첫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손아섭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20홈런-22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46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프로 입단 후 처음. 롯데는 7회 손아섭과 최준석의 백투백포로 8-9까지 추격했으나 패하며 홈 10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20홈런-20도루에 대한 욕심보다는 더 많은 장타에 대한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최대한 스윙을 간결하게 하려고 노력 중인데 덕분에 배트 중심에 맞는 확률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져 기록 달성에 대한 의미는 없다. 항상 팀 승리가 우선이다. 다만 팬들에게 홈런 19개를 칠 바에는 20개를 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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